그때 그 시절, 1980년 컬러TV 시대 개막

<빛그> 그때 그 시절, 1980년 컬러TV 시대 개막!!
<빛과 그림자> 54회에서는 1980년대 컬러TV 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빛나라 기획'의 샤니보이즈(50kg)가 컬러TV 오픈기념 뮤직페스티벌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꾸미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실제 1980년 12월 1일 10시 30분 제 17회 수출의 날 기념식 실황중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컬러TV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날, 중계에 앞서 색상조정을 위한 시험전파가 컬러로 나오자 TV상점 앞에는 구경꾼들이 모여 신기한 듯 들여다 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컬러TV 시대는 무엇보다 연예인과 방송 제작 시스템에 가장 먼저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연예인의 화려한 의상 등 외모가 더욱 중시되었다고 합니다. 흑백TV 시대와는 전혀 다른 메이크업의 기법이 필요했으며 방송국은 컬러TV 시대를 맞아 원색 의상과 반짝이는 액세서리 착용은 삼가고 가로무늬와 물방울무늬 옷도 피하라는 등 출연 연예인들에게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컬러TV시대는 영화계의 불안을 일으키기도 했다는데 그 이유는 색감이 두드러진 안방극장의 ‘혁명’에 극장 관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때문입니다.

더불어 컬러TV 도입 초기,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수상기 소유 여부에 따른 위화감 조성 등도 문제였다지요. 컬러 TV의 출현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주도하며 우리 삶 깊숙히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iMBC 정윤희 | 화면캡쳐 MBC | 발췌: 스포츠동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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