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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삼청 교육대 공포

by 핫PD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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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삼청 교육대" 공포가 어느 정도이길래...

<빛과 그림자>40회에서는 조명국(이종원)을 사기 친 사람이 한때 조태수(김뢰하) 수하임을 알게 된 차수혁(이필모)이 검찰을 통해 조태수를 잡아가지만 어떤 물증도 잡을 수 없자 난감해 하고 이에 조명국은 조태수와 강기태를 '삼청교육대'로 보내버리자는 잔혹한 제안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또한 강기태(안재욱)는 명희(신다은)를 통해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는데요. '삼청교육대'의 공포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삼청교육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발령된 직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사회정화정책의 일환으로 군부대 내에 설치한 기관이며 제5공화국 초기였던 1980년 전두환정권의 대표적인 인권유린기관이었습니다.

1980년 통과된 "사회악 일소 특별조치"에 의해 "삼청5호 계획"이 실행됩니다. 경찰에 체포되는 범죄자들을 A,B,C,D의 등급으로 나누어 A급은 군법회의에 회부, B와 C급은 4주 교육 후 6개월 복역한 뒤 2주 교육 후 훈계방면, D급은 경찰에서 훈계방면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일종의 군대식 훈련으로써, 연병장에서 실행되는 체력훈련과 정신훈련 등으로 나뉘었습니다. 1차적인 대상은 폭력·사기·마약밀수 등의 중범죄자였으나,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단순한 노상방뇨나 주사(술주정), 지역유지에게 밉보였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기소된 이들 등의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삼청교육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실정법 가운데 가장 가혹하고 특수한 법제도인 "군법"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근본적이고 심각한 인권유린 제도였고, 삼청교육대의 훈련내용이나 생활수칙들도 인간적인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고 합니다. 1988년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발표에 의하면 삼청교육대 현장 사망자가 52명,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 3백 97명, 정신장애 등 상해자 2천 6백 78명이 발생하였음을 보고하였습니다.

iMBC 정윤희 | 화면캡쳐 MBC, 네이버 이미지 검색 | 발췌 삼청교육대 [三淸敎育隊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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