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재방송/기타/문화&생태

그때 그시절 - 빨간 공중전화의 추억~

by 핫PD 2012. 11. 28.
728x170
[어디에 쓰는 물건?] 빨간 공중전화의 추억~<빛과 그림자> 2회를 시청하다 보면 정혜(남상미)가 미장원을 향해 걸어가는 70년대 거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중 눈에 띄는 한 장면이 있었어요. 바로 빨간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고 있는 한 여성의 뒷모습입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가정에 전화가 없었고 공중전화는 서민의 중요한 소통수단이었는데요. 특히, 부모와 자식, 연인의 애틋함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였습니다. 또한 빨간색 공중전화는 70~80년대 배경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중요한 소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중전화가 처음 개통된 것은 1902년이었지만 현재처럼 길거리 공중전화가 아닌 전화소라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길거리 공중전화는 1962년에 설치된 공중전화이고요. 빨간 네모 상자 모양의 본체 앞에 다이얼식 번호판이 붙어 있지요. 이후 공중전화는 많은 변화를 거쳐 겉모양 뿐만 아니라 지불수단인 동전에서 신용카드의 사용까지 가능한 현재 형태로 변모했습니다. 이용요금도 처음 길거리 공중전화가 나타날 당시 3분 한통화(1도수) 5원에서 현재 70원으로 뛰었지요. 공중전화는 이제 휴대폰 보급으로 없어져가는 추세입니다. 10년전만 하더라고 전국에 56만대 가량이었던 공중전화는 현재 10만대 가량으로 줄어 들었다고 하네요.이제 공중전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뒷무대로 퇴장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중요도는 줄어들었지만 공중전화는 여전히 위급할 때 필요한 비상수단으로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 입니다. 3월 일본에 대지진이 났을 때에도 다른 통신망은 단절됐지만 공중전화는 응급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빨라지고 편해지는 디지털시대에 좀 느리고 불편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공중전화가 재조명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발췌: etnews.com[프리즘]공중전화 | 사진 출처: MBC, 네이버 이미지 검색

iMBC 정윤희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imbc스크랩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