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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실존인물 최산보가 연극배우 이남희의 열연으로 재탄생

by 핫PD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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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실존인물 최산보가 연극배우 이남희의 열연으로 재탄생

<무신>에 최근 무당인 듯, 점장이인 듯 사이비 같은 분위기로 계략을 꾸미는 요상한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최산보'라는 이름의 이 인물은 역사에 나오는 실존인물이지만 워낙 광적인 분위기의 연기로 인해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런 신들린 연기의 주인공은 연극배우 '이남희'.


시청자들에게는 최산보나 이남희나 두 인물 모두 생소할텐데, 일단 이남희에 대한 인물 탐구를 먼저 해 보자.
이남희는 <우어 파우스트>라는 연극의 악마 메피스토 역으로 2011년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이다. 수상 당시 "악마적이고 교활한 속성을 개성적으로 잘 소화했다"(김미도)라는 평을 받았다고 하던데, 이런 특성이 <무신>의 최산보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최우(정보석)의 동생 최향(정성모)을 돕게 되는 모사꾼으로 예의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남희는 1983년부터 꾸준히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뱃사람>, <블라인드터치>, <방문자>, <햄버거에 대한 명상>,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안티고네> 등에 출연해 왔다. 이남희는 수상경력도 화려한데 2012년에는 제48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2011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을, 1998년에는 한국연극협회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최산보!
최산보는 '?∼1228(고종 15) 고려시대의 승려'로 역사에 남아 있다. 음양술수에 밝았으며, 승려가 되어 금강사(金剛寺)의 주지를 지냈다고 한다.
최산보는 조카인 최광효(崔光孝) 등과 함께 약탈을 일삼으며 지내다가 광효가 남의 소를 훔쳐 잡아먹다가 현관(縣官)에게 쫓겨 도망하자, 이름을 주연지로 바꾸고 서울로 올라와 점술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살게 된다.
그 와중에 권신 최이(崔怡)와 친하게 되고, 최이의 신임을 얻어 그에게 자문을 하면서 세력도 얻게 되고 더불어 큰 부자가 된다. 이 기간동안 최산보는 주술을 핑계삼아 부인들을 유혹, 능욕하는 등 추한 소문이 퍼졌지만 그가 얻은 위세에 눌려 진실은 밝혀지지가 않았었다. 하지만 최산보가 최우 몰래 반역을 꾀하다가 발각되면서 남해에 유배 되었다가 산채로 바다에 던져져 죽게 됨은 물론이고 일가족 또한 몰살 되었다고 한다.

배우 이남희는 짧은 등장이지만 <무신>을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파란만장한 삶을 산 최산보의 캐릭터를 쪽쪽 뽑아낸 빨대같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최산보가 앞으로 어떤 교활한 모습으로 자신의 앞길을 닦을 것인지 <무신>의 다음회가 기대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이미지 캡쳐 포털사이트[imbc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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