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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열전 : '난장' 역의 그 배우? - 연극계의 빅마마, 비현실의 상징, 배우 고수희

by 핫PD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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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열전 : "난장" 역의 그 배우? - 연극계의 빅마마, 비현실의 상징, 배우 고수희

 


<무신>에서 도방 부엌 부역을 담당하고 있는 '난장'에 대한 질타로 드라마 <무신>의 시청자 게시판은 어지럽다. “월아를 왜 그렇게 괴롭히는가?” “난장 너무한거 아니냐!”. 어디선가 본 듯한 낯 익은 얼굴인데…. 그렇다! <친절한 금자씨>의 '마녀'. 기억 해낸 그 순간 머리끝이 쭈뼛 선다. 자동적으로 끄집어져 나오는 ‘마녀’의 이미지와 절로 살이 붙어 만들어 지는 ‘난장’의 이미지… 설마 '마녀'가 <무신>에서 월아를 어떻게 하려는 걸까?

‘난장’의 캐릭터는 이렇게 만들어 졌다
도방 부역은 관비 출신이거나 범죄자 출신이 끌려와 노예로 일을 하는 곳인데 대부분으로 ‘짐승’의 대접을 받으며 지내게 된다. 하는 일도 험하거니와 이들을 짐승처럼 다루어야 하니 이들을 진두지휘하며 일을 부려야 하는 실세인 ‘난장’은 체격이나 표정, 몸짓 하나까지 독이 오를대로 오른 악독한 캐릭터이다.


'난장'은 단지 덩치가 큰 배우가 크게 소리만 지른다고 해서 만들어 지는 배역은 아니다. 청초하고 여린 월아가 그림자만 봐도 설설 길 정도로 표독하고 독한 캐릭터여야만 리얼리티가 사는 배역인데 배우 고수희는 그 배역에 파워풀한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대본상에 한줄 텍스트로 표시된 " 난장 : (소리) 똑바로들 서거라. 네 년들은 본래가 관비였거나 아니면 이번에 죄를 짓고 새로 노예가 되어 끌려온 것들이다."라는 대사를 시청자들이 되려 난장의 눈치를 보며 월아를 찾고 "월아 어딨나? 난장한테 걸려서 맞게 되면 큰일인데.."라며 걱정하게 만든 것이 바로 배우 고수희의 능력. 고수희는 단 한 회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밉상을 한몸에 받고, 다음에 과연 어떤 악덕한 짓을 할 것인지 눈여겨 보게 되는 배역으로 ‘난장’을 성큼 키워 놓았다.

‘난장’과 ‘고수희’는 이렇게 달라요
배우 고수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생각지 않게 ‘난장’ 캐릭터가 집중되어서 부담스러운 중이긴 하나 ”이슈화는 좋게 생각합니다. 너무 나쁘게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사실 ‘마녀’라는 캐릭터는 버리고 싶은 캐릭터인데 참 쉽게 안버려 지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실 난장이라는 캐릭터가 월아를 굉장히 괴롭히는 캐릭터인데, 실제 성격하고 다른 캐릭터라 연기할 때 참 힘들어 했었어요. 근데 또 촬영할 때 세트가 야외인데다가 비닐로 바람은 막았다고 하지만 너무너무 추웠거든요. 추운데서 서로 힘들게 때리고, 맞고 하는 것도 힘든데, 촬영 시간 길어져서 덜덜 떠는 것 보다는 차라리 NG없이 한번에 세게 가자, 그게 서로 좋겠다싶어 말을 맞추고 연기한 건데 방송을 보니 참, 제가 봐도 어쩜 저렇게 괴롭히나 싶을 정도로 독하게 보여졌더군요. 원래 고수희씨는 참 여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예요. 실제로 난장 같은 성격일거라 시청자분들께서 오해하실까봐 걱정되요. 14회까지 난장은 독한 캐릭터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 동안 계속 월아를 지독하게 괴롭힐거구요. 과연 14회 이후에도 계속 살아 남아 있을지, 아니면 어떤 집안의 노예로 끌려가게 될 지 ‘난장’의 앞날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많이 욕하시더라도 본방사수로 욕해주세요!”라는 애교섞인 당부도 빼먹지 않았다.

고수희의 프로필
사실 고수희는 연극과 영화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최근들어 TV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베테랑 배우이다.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고수희는 2009년과 2011년에 연속하여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를 연기하여 연극계의 빅마마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2009년에는 제16회 요미우리 연극상 여자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실력파 연기자의 인증도 받게 된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자신만의 포스를 차근차근 만들어 간다.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뚱녀 윤장미 역할, 2005년 영화 <분홍신>에서 미희 역할,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마녀 역할, 또 2005년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황유순 역할, 2006년 영화 <상징적 그녀>에서 주인공 수희 역할, 2006년 영화 <괴물>에서 인질 간호사 역할, 2007년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 차수희 역할, 2011년 영화 <써니>의 장미 역할 등 캐릭터 분명하고, 오랫동안 각인되는 역할들로 충무로에서 자리잡고 있는 배우이다.

TV에서도 2009년부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 SBS의 <자명고>와 <사랑의 기적>, TVN의 <위기일발 풍년빌라>에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인터넷 포털사이트[imbc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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