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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 열전 : 수기스님 역할의 오영수

by 핫PD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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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 열전 : 수기스님 역할의 오영수

드라마 <무신>에는 많은 승려들이 출연하는데, 이 중에는 아무리 봐도 실제 승려가 아닐까 의심되는 한 분이 있다. 인터넷 포터사이트에도 종종 '진짜 스님 아님?'이라고 회자되기도 하는 이 분은 현재 만 67세의 고령 연기자로,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에 입문하신 오영수님이다.

절대! 진짜 승려가 아님을 밝히며, 오영수님의 프로필을 살펴 보자면 주요작품으로는 2010년 연극 <리어왕>, 2010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2003년 영화 <동승>, 2009년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이미 <선덕여왕>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조연배우다. 이번 드라마 <무신>에서는 시청자들이 실제 스님이라 생각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 흡입력으로 '수기스님'을 연기하고 있다.

극 중 '수기스님'은 수기대사(守其大師), 수기화상(守其和尙)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고승으로 태어나고 입적한 연대도 알려져 있지 않을 정도로 거의 기록을 찾아 볼 수 없는 인물이다. 본인의 기록 보다는 친분을 나눈 사람들의 저술을 통해 수기스님에 대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는 특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기스님은 당대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지식인들 뿐 만이 아니라 선종의 스님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가진 인물로 대장경 간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기스님은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대장경의 목록작성과 판본비교와 교정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이런 작업 과정을 일일이 기록으로 남겨 총 30권의 〈교정별록〉(校訂別錄)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드라마상에서도 수기스님은 대장경의 발행 의의와 그 필요성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 주는 장면들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수기스님은 당시 대장경 제작의 총책임자로서 중도의 입장에서 경, 율, 논의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대장경의 내용이 될 목록을 작성하였고 빼어난 학식을 바탕으로 학문의 중도적이고 객관적 입장에서 대장경을 조성하였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몽고전에 앞서 고려는 대장경을 통해 국심을 모아 뿌리부터 애국심을 다져가고 있는 <무신>에서 앞으로 수기스님의 활약이 좀 더 많이 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월아와의 비극적 이별을 통해 김준이 어떤 변신을 꾀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무신>은 매주 토,일 8시 40분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imbc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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