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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열전 : 미존스님 김윤후 역의 배우 박해수

by 핫PD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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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배우열전 : 미존스님 김윤후 역의 배우 박해수

대장경 천년 특집 기획 드라마 <무신> 1회에서 김주혁에게 무술을 알려주던 호방한 호법 승 김윤후를 기억하시는지?

반짝이는 눈빛과 웃음기 가득한 인상, 굵은 목소리, 날렵한 몸매로 주인공인 김주혁보다 훨씬 더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 '미존 스님' 바로 배우 박해수다.
요즘 꽃미남과는 좀 다른 느낌인데, 그냥 조연배우라고 하기엔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아 괜시리 한마디 붙여 보고 싶은 그런 인상. 해서 배우 박해수에 대해 시시콜콜 알아 보았다.

Q 도저히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이시다. 올해.......
A 81년생이다. 올해...... 음......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외모, 굵은 보이스를 갖고 있어서 클래식한 배우라는 평을 듣고 있다.

Q 오! 좋다. 셀프 PR모드. 이런 거 무조건 환영이다. 더 해 보시라.
A 하라니까 하겠다. 연극 전공했고, 연극과 뮤지컬만 했다. 외모덕인지 깊이 있는 배역, 갈등이 심한 배역을 많이 연기했고, 그 덕에 소수 정예의 팬클럽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고 있다.

Q 남들은 수상경력 이런것도 줄줄줄 말해주는데, 포털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정보를 조금만 더 주면 좋겠다.
A 아, 이거 너무 낯부끄럽다. 황송한 상을 받긴 했는데 이렇게 내입으로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2011년엔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신인연기상도 받고, 2012년엔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Q 드라마는 <무신>이 처음이라고 하시던데, 김진민 PD와는 무슨 관계여서 1회부터 눈에 번쩍 뜨이는 배역을 맡게 된 것인가?
A 무슨 관......? PD랑 신인연기자의 관계일 뿐. 캐스팅 디렉터분과 프로듀서께서 내가 공연했던 <됴화만발>이라는 연극을 김진민PD에게 이야기 했던 것 같고, 그 연극의 포스터를 보시고 오디션 제안을 하셨다.

Q 에이~ 그런 뻔한 답 말고 뭔가...... 남들 모르는 그런 거 있지 않나? 무슨 관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A 음...... 꼭 은혜를 갚고 싶은 관계? 사실 이 배역에 캐스팅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미리 잡혀 있던 공연 날짜와 겹치는 바람에 내가 방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공연을 마칠 때까지 촬영 스케줄을 미뤄 주시면서 공연과 출연 둘 다를 할 수 있게 됐다. 방송에서는 신인배우인 나에게 이런 배려를 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했다.

Q 김진민 감독님이 현장에서 큰 소리로 호령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다. 놀랬다!
A 감독님은 현장에서 엄청 카리스마 있으시다. 그건 당연한 거다. 스텝들이 몇 명인데...... 근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멋있는 분이시다. 방송이 처음이라 첫 대본리딩때 많이 떨고 굳어 있어서 야단도 많이 맞았는데, 따로 전화도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방송계에 대해서, 떨지 않는 노하우 같은 걸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다. 개인적인 심리상담까지 해 주실 정도로 참 아버지 같고 선배 같은 분이다.


Q <무신>에 출연하시면서 '미존 스님'이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소감은 어떠신가?
A 감사할 따름이다. 초반에 열심히 뛴 게 감사하게도 잘 비쳐진 것 같다. 주변 지인들이나 연기 선배들이 방송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Q 혹시 다른 드라마 캐스팅 제의라도 받으셨나?
A 아,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

Q 근데 이야기를 하고 있으려니 목소리가 참 좋다. 노래도 잘 하실 거 같다. 아~ 뮤지컬도 하셨더랬지!
A 다들 목소리가 좋으니까 노래도 잘 하려니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기대만큼 잘 하지는 못한다. 연습을 많이 하면 되겠지만......

Q 음...... 노래 한마디 해 주실 수 없을까? 나라도 들어보게.
A 전화로? 이건 많이 곤란하다.
Q 쏘리! 실례였다. 사심이 지나쳤음을 인정하며, 18번 곡이라도 알려주시라.
A 강산에나 안치환,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한다. "넌 할 수 있어"를 자주 부른다.
Q 목소리에 딱 어울리는 선곡 같다. (상상이 되는 구만...... 흐뭇)


Q 첫 등장부터 무술이었는데, 그씬 인상적이었다.
A 아~ 그 장면 이틀에 걸려 찍었다. 직지사에서 촬영 했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얼~마나 추운지. 김주혁 선배가 고생을 많이 했고, 물론 스텝들이 다들 고생했다. 풀샷을 찍을 때는 무술대역 분들이 수고를 해 주시고, 타이트한 샷은 직접 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몸이 금방 굳어서 이틀 동안 계~속 몸이 굳지 말라고 뛰고 움직였던 기억이 난다.

Q <됴화만발>에서도 무사역할이었는데, 무술은 원래 좀 하셨나?
A <무신> 촬영 한달 전부터 무술 연습을 했다. 뚝섬 쪽에 무술감독님들의 체육관이 있는데 거기서 일주일에 3일정도 수벽, 발차기 등을 배우는 수업을 받았다. 김주혁 선배도 거기서 수업을 받았다.

Q <무신> 촬영장에는 대부분 남자들만 바글바글하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A 분위기 좋다. 특히 나 자신에게는 참 좋은 기회이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섰던 대학로 최고의 선배님들을 많이 뵐 수 있어서 좋고, 선배님들과 개인적인 시간도 가지면서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배울 기회가 생긴다.

Q 8회까지만 일단 출연하시는 거라 들었는데 정말인가?
A 일단은 8회까지 출연이다. 그 이후 몽고와의 전쟁이 시작되면 그때 다시 등장할 텐데 몽고와의 전쟁이 몇 회부터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몽고전 촬영 때는 많이 고생하고 많이 열심히 할 테니 그때도 시청자 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Q 생뚱맞지만...... 박해수님은 언제부터 나이에 비해 노안이었나?
A 음...... 언제부터 늙어보였냐면.. ㅎㅎ 군대 갔다 온 뒤부터 수염도 짙어지고 몸이 좀 불고 그러면서 지금의 스타일로 변하게 되었다. 군대 가기 전에는 뭐랄까. 쉽게 말해 꽃미남?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아 물론 진짜 꽃미남이었다는 건 아니다. 말이 그렇다는 거니까 옛날 사진 달라는 건 하지 말기! 아무튼 지금은 지금의 외모에 만족한다.

Q 굉장히 겸손하고 정중하게 답을 하신다. 말씀도 젊은 사람답지 않게 빠르지 않고...... 노안 탓인가?
A 헛헛헛...... 신인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지 조심스럽고 쑥스러워서 그렇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Q 혹시 <무신> 스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
A 일단 감독님, "감사합니다. 현장에선 바빠서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는데 늘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격구하시는 형님들 "죄송합니다. 막내가 매번 촬영이 일찍 끝나 형님들 고생하시는데 먼저 가게 돼서 진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 "<무신>에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많은 스텝과 선배님들이 진짜 고생 하시며 촬영 하고 있습니다. 저 박해수도 최선을 다해 연기할 테니 끝까지 <무신>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imbc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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