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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6

그때 그시절 - 추억의 석유곤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곤로"를 감상해 보세요~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는 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작품인데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40년전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갖가지 흥미로운 생활소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 먼저 기태네 집 부엌에 있는 '추억의 곤로'를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아마 90년생 이후 출생자들에겐 '곤로'는 생소한 주방 용품이 아닐까 싶어요. 곤로는 유리심지가 아래쪽 기름통에 닿아 불을 피우는 조리기구입니다. 지금의 가스렌지와 같은 역할을 했던 70년대 당시엔 부엌에 절대 없을 수 없는 필수 용품이고 60년대에는 귀중품이었다고 해요. 그 당시 곤로한.. 2012. 11. 28.
그때 그시절 - 빨간 공중전화의 추억~ [어디에 쓰는 물건?] 빨간 공중전화의 추억~ 2회를 시청하다 보면 정혜(남상미)가 미장원을 향해 걸어가는 70년대 거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중 눈에 띄는 한 장면이 있었어요. 바로 빨간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고 있는 한 여성의 뒷모습입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가정에 전화가 없었고 공중전화는 서민의 중요한 소통수단이었는데요. 특히, 부모와 자식, 연인의 애틋함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였습니다. 또한 빨간색 공중전화는 70~80년대 배경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중요한 소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중전화가 처음 개통된 것은 1902년이었지만 현재처럼 길거리 공중전화가 아닌 전화소라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길거리 공중전화는 1962년.. 2012. 11. 28.
그때 그시절 - 추억의 수동식 물펌프 [어디에 쓰는 물건?] 추억의 수동식 물펌프!! 4회 내용 중 빛나라 쇼단의 입단해 순양에 내려온 정혜(남상미)가 계순(이아이)과 함께 여관집 마당에서 단원들의 옷을 빨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70년대 초 수도가 아닌 수동식 물펌프를 사용해 빨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민속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이 수동식 물펌프는 마중물을 이용해 땅 속 깊은 물들을 끌어올립니다. 마중물은 물올림을 위해 한 바가지 미리 붓는 물을 말하지요. 지금은 집집마다 수도가 있어서 이런 물건은 어릴적 기억에서나 끄집어 낼 수 있을 뿐이지만, 마중물이 마중나가 손잡고 나와주었던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습니다. iMBC 정윤희 | 사진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2012. 11. 28.
그때 그시절 - 선데이서울 기억하세요? [어디에 쓰는 물건?] "선데이서울"을 아시나요? 7회를 보시면 극 초반에 기태(안재욱)가 방에서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며 '선데이서울' 잡지를 보고 희희낙낙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선데이서울'은 70년대 당시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한 성인들이 즐겨보던 대표적인 선정적인 대중오락잡지였다고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예계 스타들의 가십거리 영화,드라마의 비화 그리고 성(性)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던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은 1968년 부터 1991년까지 발간 되었으며 당시 성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사춘기 중, 고등학생과 군인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다고 하네요. '선데이 서울'은 오락잡지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성인잡지로 위상이 추락하며 시대의 흐름을 이겨내지 .. 2012. 11. 28.
그때 그시절 - 40년 전 헤어 고데기 [어디에 쓰는 물건?] 40년 전 헤어 고데기의 모습은? 2회에서 정혜(남상미)가 '빛나라쇼단' 오프닝 가수 제안을 받게 되어 친구인 경숙의 미장원에서 머리를 예쁘게 셋팅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때 미용사인 경숙이가 정혜의 머리에 인두로 볼륨을 넣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전기 예열 후 갖가지 다양한 노즐을 사용할 수 있는 헤어 고데기(지짐 머리)로 쉽고 간편하게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40년 전 70년대만 해도 멋스런 볼륨 업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선 불꽃이 시퍼렇게 피어오르는 연탄난로 속에 머리 인두(일명 고데기)를 꼽았다가 빼내어 바짝 달궈진 인두를 호호 불어가며 머리를 매만졌다고 합니다. 60대 어머님들은 모두 이 경험을 갖고 계실텐데요. 우아한 멋쟁이가 되.. 2012. 11. 28.
그때 그시절-삼청 교육대 공포 그때 그시절 "삼청 교육대" 공포가 어느 정도이길래... 40회에서는 조명국(이종원)을 사기 친 사람이 한때 조태수(김뢰하) 수하임을 알게 된 차수혁(이필모)이 검찰을 통해 조태수를 잡아가지만 어떤 물증도 잡을 수 없자 난감해 하고 이에 조명국은 조태수와 강기태를 '삼청교육대'로 보내버리자는 잔혹한 제안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또한 강기태(안재욱)는 명희(신다은)를 통해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는데요. '삼청교육대'의 공포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삼청교육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발령된 직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사회정화정책의 일환으로 군부대 내에 설치한 기관이며 제5공화국 초기였던 1980년 전두환정권의 대표적인 인권유린기관이었습니다. 1980년 .. 201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