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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재방송/기타/문화&생태

천적이 나타나면 낙엽인 척하는 호랑지빠귀 사진/동영상

by 핫PD 201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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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지빠귀의 생태 및 사진/동영상

▲호랑지빠귀 동영상



☆호랑지빠귀
척추동물/ 조강/ 참새 목/ 딱새과에 속하는 여름새인 호랑지빠귀는 위 사진에서처럼 갈색과 검정색이 뒤섞인 초승달 모양의 무늬가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 하여 호랑지빠귀라고 부른다.
 
호랑지빠귀는 여름새라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을 지나 가을은 물론 추운 겨울에도 가끔씩 눈에 띄는걸 보면 호랑지빠귀가 최소한 남한지역에서는 사시사철 서식하는 텃새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더욱 자세한 것은 아래 "더보기"를 참조)
호랑지빠귀
Toratsugumi_05z52..님
  • 학명:  Zoothera dauma
  • 지역:  아시아, 유럽
  • 크기:  약 25cm~30cm
  • 체중:  약 260.0g~278.0g
  • 식성:  잡식
  • 위기도:  낮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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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에 놀라 낙옆더미 옆에서 꼼짝을 하지 않는 호랑지빠귀

호랑지빠귀 새의 몸은 갈색과 검정색이 뒤섞인 알록달록한 색상이라 새가 낙엽 더미 사이에 숨어 있을 땐 낙엽 더미의 색상과 구분이 잘 되질 않는데 이와 같은 호랑지빠귀 새의 색상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색인 셈이다. 


  
호랑지빠귀도 이미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자신의 보호색을 인지하고 있는지 갑작스런 낯선 인간의 출현에 놀란 나머지 낙엽 더미 사이에서 꼼짝을 하질 않는다.^^(위 동영상 참조)

즉 사람이나 천적이 나타났을 땐 자신의 몸 색깔과 비슷한 낙엽 더미 사이에 숨어서 움직이지만 않으면 사람이나 천적에게 절대 들킬 염려가 없을 것이라는 호랑지빠귀의 아주 여유롭고 당찬 믿음! 그리고 자신만만한 표정이 너무 귀엽다.^^  



그런데 사람의 눈은 여러 가지 색상의 구분이 가능한 총천연색이라 자신의 몸 색깔과 비슷한 낙엽 사이에 숨어 있는 호랑지빠귀를 쉽게 찾아낼 수 있지만, 동물의 눈은 흑백이라 새가 낙엽 사이에서 움직이지만 않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동물의 눈이 사람처럼 총천연색이 아닌 흑백인 경우 위 사진처럼 보여 위 사진(위 사진은 새와 2~3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과 같은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면 새와 낙엽의 식별이 곤란하다.

한편, 과학계에서는 동물의 눈은 흑백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동물과 대화하며 동물의 심리를 꽤뚫어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Animal Communicator)는 동물도 사람처럼 흑백이 아닌 여러 가지 색상의 식별이 가능한 컬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과학계의 주장이 과학적이니 당연히 과학계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겠지만, 아직 과학적으로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들이 이 지구상엔 너무 많이 널려있다. 따라서 과학이 만능일수는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지는 판단이 애매모호한 실정이다.  


필자가 근접 사진촬영을 위해 2~3m 정도 아주 가까이 접근을 시도해도 고개를 약간 돌려 옆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만 볼 뿐 도무지 도망갈 기색이 없는 호랑지빠귀!^^  

 '저 인간이 날 못 봤겠지!'   '나 없으니 제발 좀 사라져달라!'는 애처로운 표정!!ㅋㅋ^^ 

그런데 바로 위 사진은 필자가 사진촬영을 위해 계속 새의 뒤를 쫒으니 바짝 긴장한 새가 몸을 움직여 조금 전 보다 몇 미터 이동한 사진인데요! 어때요? 비록 사진이 컬러지만 주변의 알록달록한 나무잎과 낙옆사이에 있는 호랑지빠귀의 구분이 쉽지가 않죠?^^


필자가 사진촬영을 위해 호랑지빠귀의 뒤를 계속 따라붙자, 저 인간에겐 안 통하는구나 싶었는지 결국 다른 곳으로 피해버리는 호랑지빠귀새!ㅋㅋ^^ 

그런데 호랑지빠귀는 평상시엔 가늘고 나지막한 소리로 '히~호~ 히~호~' 라는 소리를 내고, 자신의 둥지 근처에 도착하면 둥지 안에 머물고 있는 새끼를 향해 부모가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새끼들에게 전하기 위한 목적인지 역시 속삭이는 듯한 낮은 목소리로 '쓰이~ 쓰이~' 라는 소리를 낸다고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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