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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 추억의 석유곤로

by 핫PD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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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곤로"를 감상해 보세요~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작품인데요.

드라마를 보다 보면 40년전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갖가지 흥미로운 생활소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 먼저 <빛과 그림자> 기태네 집 부엌에 있는 '추억의 곤로'를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아마 90년생 이후 출생자들에겐 '곤로'는 생소한 주방 용품이 아닐까 싶어요.
곤로는 유리심지가 아래쪽 기름통에 닿아 불을 피우는 조리기구입니다.
지금의 가스렌지와 같은 역할을 했던 70년대 당시엔 부엌에 절대 없을 수 없는 필수 용품이고 60년대에는 귀중품이었다고 해요. 그 당시 곤로한 대의 가격은 5000원에서 8000원 사이인데 그 돈이면 쌀을 두 가마를 살 수 있는 액수였다고 하네요. 60~70년대 이전엔 부엌에 아궁이 두개를 만들어 대솥과 중솥을 따로 걸어 썼지만, 곤로가 나온 뒤부터 작은 아궁이는 쓸모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거기 걸려 있던 무쇠솥은 헛간이나 뒤란을 뒹굴다 마침내 엿장수 손에 넘어가고, 아궁이를 메운 자리에 멋진 '후지카'곤로가 놓여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해요. 땔감 안 들지, 힘들게 불 지피지 않아도 저절로 익히고 끓이니 얼마나 기특했겠습니까.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곤로를 감상해 보세요~


발췌 : 서울신문 컬럼 | 사진출처: <빛과 그림자> 기태네 집 부엌 세트, 네이버 이미지 검색

iMBC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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