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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초안산,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by 핫PD 201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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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로 신갈나무가 죽어가는 초안산 현장 동영상 자료화면

서울 노원구 노원 소방서 바로 맞은편의 초안산!
이곳 초안산엔 일명 도토리 나무로 알려진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등등의 참나무과에 속하는 도토리 나무가 즐비한 곳이다.

그런데 다른 나무는 별 이상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데 유독 신갈나무만 병충해로 나무 곳곳이 벌레가 파먹은 듯 나무 밑둥은 물론 나무 전체가 벌레가 나무에서 파 낸 것으로 보이는 톱밥가루 투성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의 대표적인 특징인 톱밥가루

산림 병충해의 주범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

참나무시들음병의 특징은 아래 사진과 같이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 미세한 구멍이 뚫여 있고, 광릉긴나무좀 벌레가 나무에서 파낸 톱밥가루가 나무와 나무 주변에 수북이 쌓여있는것이 특징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이란 라펠리아균광릉긴나무좀이라는 곤충을 매개로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 침입해 곰팡이를 감염시켜 곰팡이가 나무에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 나무의 도관을 막아 결국 나무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시들어 고사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광릉긴나무좀 벌레가 나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간 흔적들

그런데 병충해로 나무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당국에 신고가 꺼려진다. 왜냐하면 당국에 신고 하면 당국에서는 병충해에 감염된 나무는 모조리 베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두면 다른 지역으로 병충해가 급속히 번지고 결국 병충해에 감염된 나무는 시들어 죽고 만다. 초안산 신갈나무가 신음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병충해가 다른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기 전에 하루속히 방재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벌레가 신갈나무의 잎을 갉아먹은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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