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족제비의 최후ㅠ.ㅠ

서울 동덕여대 근처에서 발견한 족제비 사체 영상입니다. 

서울도심에서 족제비를 볼수있다니 정말 놀라운데요! 족제비의 목덜미에 깊은 상처가 난걸로 봐서 일명 로드킬(교통사고) 당한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족제비는 식육목(食肉目 Carnivora) 족제비과(―科 Mustelidae)에 포함된 포유동물로 한반도와 일본, 타이완, 동부 유럽에 분포하는데 애완용으로 키우는 페릿 또는 페레트라고 부르는 동물도 야생 족제비와 같은 족제비과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꼬리가 몸길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족제비 

위 사진처럼 족제비는 꼬리가 엄청 길어 몸길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아래 턱 부위에 흰색의 줄무늬가 있는것이 특징이랍니다.

짝짖기철은 1월에서 6월사이이며, 임신기간은 30일 정도로 한배에 2~10마리의 새끼를 낳고 수명은 7년 정도이고, 논이나 밭둑 또는 냇가의 돌무더기밑에 굴을 파서 서식하며, 먹이는 쥐,개구리,뱀,조류,곤충류 등을 잡아먹는데 시골에서는 종종 가축 특히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을 잡아먹어 농가에 피해를 주는 악동이기도 하죠.^^

▲목덜미에 깊은 상처가 난채 죽은 족제비

족제비는 야행성이라 서울도심 밤길을 걷다보면 주택가 골목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수가 있는데요! 인적이 드문 시골이나 자연속에서 사는 족제비가 서울도심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

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면 집이나 공장을 짖기위해 일명 그린벨트라고 부르는 도심 주변의 자연 녹지지역까지 도시가 계속 팽창한 까닭에 어느날 갑자기 인간들에게 자신들의 생활 터전을 모두 빼앗긴 족제비가 길고양이들처럼 어쩔수없이 인간들이 버린 음식쓰레기를 먹이로 도심에 적응해 살아가게 되는거랍니다.

서울의 도심속에서도 아직은 개발이 덜된 공원이 일부 남아있긴하지만, 도심속의 빽빽한 고층빌딩이 공원의 주변을 에워싸서 마치 섬처럼 고립된 환경속에서는 먹이사슬이 끊어져 야생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충분한 먹이를 구할수가 없기 때문에 도심공원의 숲속에 살던 족제비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민가로 내려왔다가 이 족제비는 어느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최후를 맞은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