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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일요일 방송)

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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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규리, 김주혁에게 눈물로 고백 "사랑한다 김준!"
15일 방송된 MBC 대장경천년 특별기획 <무신> 18회에서는 김규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김준과 함께 개경을 떠나려다 박상민 일행에게 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김규리)는 출행한다는 명목으로 이른 아침부터 김준(김주혁)을 속이고 도방을 나서게 했다. 김준은 간단한 서찰을 남긴 채 송이 일행을 따라 나섰고 뒤늦게 임진나루 근처에서 송이가 남쪽나라로 가려 한다는 계획을 알게 되었다.

송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나섰느냐?" 고 말문을 열자 김준은 "소인 놈이 비록 아씨에 대한 은혜가 크오나 함부로 행동할 처지가 못 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빌려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면서 "아씨께서 자칫 친절을 잘못 베푸시다가 낭패를 보실 수 있으니 더는 이놈을 찾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송이는 김준에게 도방에 그대로 있다가 최우에게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른다며 최우의 친위무사대에서 왜 제외되었는지 설명했다. 또한 송이는 김준에게 "내가 너를 데리고 나온 것은 첫째는 너의 목숨을 구하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너와 함께 있기 위함이다" 이라며 "내가 연모하는 남정네는 김약선 장군이 아닌 김준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고 고백했다.

이에 김준은 "소인은 월아를 결코 떠날 수 없사옵니다. 소인 놈이 눈을 감기 전까지는 영원히 제 가슴 속에 함께 하는 누이이옵니다" 라고 죽은 월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송이의 끈질긴 설득과 고백을 거절했다. 그리고 때마침 포구에 도착한 최양백(박상민)일행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송이는 최양백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켜준 사이 "오늘은 이로써 되었다. 너는 내 마음을 알게 되었고 나는 내 가슴을 다 털어내어 너에게 주었다" 며 "사랑한다, 김준. 내 약속 잊지 말라"고 김준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개경으로 돌아온 송이는 결국 김약선(이주현)과 혼인하였으며 최우(정보석)의 원한을 산 김준은 박송비가 다행히 목숨을 살려줘 국경지대로 떠났다.

iMBC 정윤희 | 화면캡쳐 MBC[imbc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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