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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가벼운 감기라면 병원 찾을필요없다.

by 핫PD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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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갑자기 기침이 나고 전신에 아주 미세한 통증을 동반한 몸살감기 기운이 느껴져 늦은 밤이라 병원에 갈수도 없고 해서 흔히 가벼운 감기에 먹는 한방 드링크제를 사려고 약국을 찾아 약사에게 증상을 들려주었더니 약사가 한방 드링크제 대신 담배갑만한 크기의 포장지에 들어 있는 캡슐약 두가지를 주었다.

집으로 돌아와 약을 복용하고 다음날 아침이 되니 뜻밖에도 기침도 멎고 전신의 통증도 사라졌다.
비록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고 해도 약을 사려면 처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감기약을 처방전 없이도 살수있다니 놀라워 약사에게 물어본 결과 처방전없이 구입이 가능한 감기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전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후 필자는 가벼운 감기에 걸렸을땐 굳이 병원을 찾지 않고 바로 약국을 찾는다. 병원을 찾을 경우 교통비는 물론 병원에서 환자가 많을 경우 차례를 기다려야 되고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아서 다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약을 구입해야하니 안그래도 몸이 아픈 환자들의 입장에선 너무 귀찮은 일이며 또한 병원을 찾을 경우 비록 병원 진료비와 약값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할인이 되지만, 처방전에 포함된 약의 종류에 따라 약값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엔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입하는 약값보다 많은 본인 부담금을 지불해야되니 가벼운 질환으로 병원을 찾게되면 이래저래 돈 낭비와 시간낭비 등등 낭비요소가 많다.

또한 감기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너도나도 병원을 찾게되면 국가의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져 건강보험 재정에도 부담을 준다.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면 개인에게 부과되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게 되고 결국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가입자의 몫이 된다. 당국에서는 가입자들의 이와같은 건강보험 과잉진료를 막기위해 내년부터는 가벼운 감기환자가 종합병원을 찾으면 현재보다 본인부담금을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록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입할수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지만, 가벼운 감기라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2~3일정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이 된다. 만약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단 및 처방전 발급비용 몇천원에다 3일 분량의 약 가격까지 포함하면 보통 1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하지만,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경우 감기약은 보통 3일간 복용할수 있는 분량으로 2천원~5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니 병원을 찾는 경우보다 여러모로 경제적이다. 하지만 평소에 다른 여러가지 질병을 앍고 있거나 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해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라면 가벼운 감기라고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감기약은 보통 캡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들어져 복용하기도 쉽고 포장지 크기도 작고 가벼워 가정의 비상 구급약이나 장기간 국 내외 배낭여행시 비상 구급약으로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약은 부작용이 있는 만큼 반드시 약의 복용법을 약사에게 물어보고 약 포장지 내부에 들어있는 설명서를 꼭 읽어봐야 한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
(OTC 약품)은 전문의의 처방에 따르지 않고 환자가 병원이 아닌 약국을 직접 찾아 약사와 상담한 후 해당 약품을 구입할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일반의약품은 안전성이 검증된 약품으로 주로 가벼운 감기나 두통, 염증성 질환 기타 등등의 경증 질환에 한해 큰 부작용 없이 복용 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환자가 병원을 찾아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처방되는 약품을 전문약품(ETC약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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